안녕하세요, 여의도 벚꽃 만개하는날 프로포즈하게 된 예비신랑입니다.

처음 신부한테 프로포즈해줄때 레스토랑을 잡고 해줬었는데, 꽃다발도 제대로 못해줘서

많이 서운해했었습니다.

결혼식이 정말 며칠 안남았는데 그냥 이대로해서 평생 속상한 마음가지고 있으면

신부도 저도 스트레스받을 것 같아서 여기저기 알아봤습니다.

그러다가 금액대도 굉장히 괜찮은 가격에 요트에서 프로포즈할 수 있게 세팅해주는 걸 알게되고,

바로 연락드려서 노을지는 시간으로 딱 잡아서 준비했습니다.

당일날 준비한게 있다고 신부를 데리고 윤중로 벚꽃놀이를 갔는데

신부가 여긴 아무것도 없는데 뭘 준비한거냐고 수상택시냐, 혹시 요람선이냐 물어보더라구요 ㅋㅋ

일단 와보라고해서 요트 선착장으로 데려가니까 진짜 난리가 났었습니다.

요트야?!!?!? 하고 ㅇ0ㅇ 표정으로 어안이 벙벙해하더라구요

요트에서는 진짜 계속 좋아해가지고 울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직접 운전해보는 타임도 있어서 정말 특별하게 느껴지더라구요

호텔 프로포즈도 생각했었는데

요트로 정한게 진짜 잘한거같습니다.

요트 다 내리고나서도 차타고 다른데 가는데

아직도 놀라서 심장이 두근거린다고까지 하더라구요

좋은가격에 편하게

좋은 프로포즈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