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6월 1일 소극장에서 프로포즈 이벤트 한 예비신랑입니다.

작년에 친구 프로포즈 할때 저와 예비신부가 도우미를 했는데

그 친구가 너무 멋있고 감동적으로 프로포즈를 해서

저는 엄청난 부담을 않고 프로포즈를 준비해야했습니다.

몇달간 고민하고 서치한 끝에 고프로포즈라는 곳을 알게되었고

이곳으로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이틀 전날까지 아무말 안하다가 프로포즈 전날 친구한테 무료공연티켓

받았다고 예비신부를 속이고 공연을 보러 갔었죠.

공연이 시작되었고, 공연은 정말 즐겁고 재미있었지만

저는 언제 할지 모르는 프로포즈 타임떄문에 완전이 입은 말라가고

가슴은 계속 쿵쾅쿵쾅 ㅎㅎ

갑자기 나오는 이소라의 프로포즈 노래...

불이 켜지며 나오는 저와 예비신부의 이름..

그 당시에 예비신부는 자기가 프로포즈를 받는다는 것조차

몰랐다고합니다.. 그래서 감동적이고 뭐고 그냥 어벙벙했었대요 ㅎㅎ


그리고 몰래 준비한 예비신부의 친구들이 나와서 장미꽃을 안겨주니

그제서야 눈물을 흘리더군요..

정말 얼마나 예상을 못했으면 어벙벙해서 감동받는것까지 까먹었겠습니까 ㅎㅎ

나중에 공연 끝나고 나와서 이제 실감이 간다면서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고 하더라구요

덕분에 멋진 프로포즈를 한것같아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좀 떨지만 않았어도 더 멋진 프로포즈가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좀 남긴 하더라구요^^;;

프로포즈 준비하시는 분들 적극적으로 추천드리구요

긴장좀 덜하시고 육성 편지 읽으실때 외워가시는것도 좀더 멋있을것같더라구요

고프로포즈 너무 감사드립니다.


P.S 아 그리고 키스타임때 동영상보니까 너무 민망하게 하긴 했던데.

  그때 그냥 입술만 왔다갔다했어요ㅠㅠ 혹시 오해하실까봐 ㅎㅎ

[이 게시물은 고프로포즈님에 의해 2018-11-23 17:50:15 고객이용후기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