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0일 결혼을 앞두고 2월 10일 저녁에 프로포즈 했습니다.

프로포즈를 고민하면서, 어떻게 할까 고민 많이 했는데 인터넷 검색하다 고프로포즈를 알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영화보러 가기로 약속한게 있어서 프로포즈 프로그램 중 영화관 프로포즈를 선택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고민하지마시고 그냥 고프로포즈에 맡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처음엔 프로포즈를 누군가에게 맡긴다는게  성의 없는 프로포즈라 꺼려졌지만,

프로포즈 준비하면서 둘이 찍었던 사진을 선택하고, 동영상에 들어갈 자막을 작성하고 음악을 고르며 또 손편지를 쓰면서

형식에 치우치지 않는, 오히려 더 성의가 잔뜩 들어간 프로포즈가 되었답니다.

이것 저것 직접 준비하다보면, 보여지는 것에 신경쓰느라 프로포즈가 숙제처럼 느껴지고, 상대방만을 위한 이벤트가 되기 십상인데

직접 자막을 작성하고, 사진과 음악을 고민해서 고르고, 손편지를 직접쓰면서,

저에게 있어서도 상대방에 대한 사랑과 감사함을 다시한번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물론, 자막이나 손편지 샘플도 주시는데 저는 제가 직접 썼습니다.)

카카오톡으로 바로바로 상담되어서 좋았고, 사진 선택 후 만들어주신 동영상은 수정이 전혀 필요 없을 정도로 완성도 높았습니다.(그래서 보는 즉시 바로 확정했습니다.)

현장에서 준비해주신 꽃다발도 화려하고 예쁜 것으로 준비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영화관에서 보는 동영상은 정말 좋더군요.

털털하고 발랄한 제 신부가 동영상이 시작하곤 1분도 안되서 눈물흘리더라구요.

혹시나 아무런 감흥이 없으면 어쩌나 했었는데 괜한 고민이었더라구요.

더 찾지 마시고 그냥 여기서 진행하십시오.

직접 겪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김상용 매니저님! 이 글을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번창하세요!!